울산 더프라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환 원장의 양측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TKA) 사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진행 단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뉩니다. 그중 말기(End-stage)에 이르면 무릎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완전히 마모되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물론이고 가만히 휴식을 취할 때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량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활동량의 감소는 곧 하체 근력의 손실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통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오늘은 이처럼 말기 퇴행성 관절염과 이로 인한 근감소증으로 거동 능력을 상실했던 60대 환자분이, 본원 정형외과 김동환 원장의 세밀한 치료 계획과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다시 자력 보행을 회복하게 된 임상 사례를 상세히 공유해 드립니다.
■ 휠체어에 의존하게 만든 극심한 통증과 근감소증
담당 주치의 :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환 원장
환자 정보 : 60대 후반 여성.
주 호소 (C.C) : 양측 무릎의 극심한 통증. 4년 전 발병하였으며 2개월 전부터 급격히 악화되어 자력 거동 불가. (휠체어 내원)
환자분은 2년 전 이미 타 병원에서 연골이 다 닳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미뤄오셨습니다. 본원에 휠체어를 타고 내원하셨을 당시, 무릎 관절선의 뚜렷한 압통과 함께 양측 하지의 심각한 위약감이 관찰되었습니다.
방사선(X-ray) 검사 결과, 양측 무릎 모두 관절 간격이 완전히 소실된 말기 퇴행성 관절염(OA knee Both end stage)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정밀 진단 결과 환자분의 하지 위약감은 척추 신경 문제가 아닌, 통증으로 인해 장기간 걷지 못하면서 하체 근육이 심하게 위축된 ‘근감소에 의한 위약증’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무릎 관절의 기능적 문제를 수술로 해결하고 충분한 재활을 거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 기저질환을 고려한 ‘단계적 인공관절 치환술’ 계획
양측 무릎 모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환자분은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계셨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혈전 예방약인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셨습니다. 더불어 최근 둔부 농양 제거 시술 이력도 있어 수술 시 출혈과 감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김동환 원장님은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심폐 기능의 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측 무릎을 하루에 수술하지 않고 약 9일의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단계적 인공관절 치환술(TKA)’을 계획했습니다. 한쪽 수술 후 환자의 전신 회복 경과를 살핀 뒤 반대쪽을 진행하여 합병증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안전한 접근법입니다.
■ 정교한 뼈 절제와 인대 밸런싱 수술 과정
수술은 척추 마취 후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절개 부위를 통해 내부의 손상된 반월상 연골판과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골극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대퇴골과 경골의 관절면을 정교하게 절제했습니다.
김동환 원장님은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인 ‘인대 밸런싱(Ligament Balancing)’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수축된 인대와 관절낭을 미세하게 이완시켜 무릎의 굴곡 및 신전 간격을 정확히 맞춘 후, 시험용 임플란트를 장착해 가동 범위와 불안정성을 철저히 테스트했습니다. 오차가 없음을 확인하고 뼈시멘트를 이용해 최종 임플란트를 견고하게 고정했습니다.
1차 수술 : 좌측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행
2차 수술(1차 수술 약 10일 후) : 체력 회복 확인 후, 우측 무릎 수술 시행
■ 수술 후 재활 및 자력 보행 회복 결과
김동환 원장님은 회진 시마다 “근감소 위약증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재활 운동과 근력 강화를 거쳐야만 정상 보행이 가능합니다.”라며 재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환자분은 약 4주간 관절 가동 범위 회복 및 하체 근력 강화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셨습니다. 그 결과, 휠체어에 의존했던 내원 당시와 달리 수술 약 10일 후에는 보조 기구 없이 본인의 두 발로 꼿꼿이 서서 당당하게 퇴원하셨습니다.
퇴원 후 외래 추적 관찰에서도 무릎의 가동 범위는 완전하게 회복되었으며, 일상생활을 방해하던 주 통증 역시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마지막 진료에서 환자분은 “다시 걷게 해주셔서 새로운 인생을 얻은 것 같다”며 깊은 감사를 전하셨고, 의료진 역시 힘든 과정을 포기하지 않은 환자분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 [Q&A] 더프라우병원 메디컬 저널이 답해드립니다.
Q. 고혈압 약이나 항응고제를 먹고 있어도 수술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이번 사례의 환자분처럼 혈전 예방약이나 만성 질환이 있으시더라도, 수술 전 정밀 검사와 내과적 협진을 통해 철저히 대비합니다. 또한 환자의 체력을 고려한 ‘단계적 수술 계획’으로 출혈 및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Q. 양쪽 무릎이 다 아픈데 한 번에 수술할 수는 없나요?
A. 환자분의 연령과 전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양측 동시 수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령이시거나 체력적 부담, 심혈관 기저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1~2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한쪽씩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말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보행 능력을 상실했더라도,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한 안전한 치료와 체계적인 재활이 뒷받침된다면 잃어버린 일상을 충분히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술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정밀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치료 계획을 모색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