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척추병원] 70대 고령 환자의 중증 척추 변형 교정술 임상 증례: 장분절 유합 및 골반 고정술
노년기에 접어들며 발생하는 성인 척추 변형(Adult Spinal Deformity, ASD), 그중에서도 퇴행성 후측만증(Degenerative Kyphoscoliosis)은 척추의 구조적 붕괴를 유발하여 정상적인 기립과 보행을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는 중증 골다공증 및 내과적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광범위한 척추 교정술 시행 시 세밀한 생체역학적 계산과 다학제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본 증례는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극심한 통증과 시상면 불균형(Sagittal Imbalance)을 호소하던 7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더프라우병원 차재룡 병원장의 집도 하에 흉요추부 장분절 유합 및 골반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여 유의미한 임상적 개선을 이끌어낸 케이스입니다.
내원 당시 임상 소견 및 영상의학적 진단
환자는 약 1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 요통과 함께, 최근 1년 사이 급격히 악화된 양측 하지 방사통(VAS 10점) 및 신경인성 파행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신체 검진 상 기립 및 보행 시 체간이 앞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는 전형적인 시상면 불균형 자세가 관찰되었습니다.
방사선 및 정밀 MRI 검사 결과, 다분절에 걸친 퇴행성 척추측만증과 함께 척추관 협착(Spinal Stenosis),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추간판 장애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요추 전만각(Lumbar Lordosis)이 소실되어 골반 입사각(Pelvic Incidence)과의 불일치가 심화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골밀도 검사(BMD) 결과 T-score -3.4의 중증 골다공증이 진단되어, 임플란트 고정력 저하 및 인접 분절 질환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조건이었습니다.
수술 계획 및 진행: 장분절 교정 및 골반 앵커링(Anchoring)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을 해소하고 생체역학적 척추 정렬을 회복하기 위해, 수술팀은 광범위한 다단계 교정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신경 압박이 심한 분절(L1-S1)에 대하여 후방 감압술(Decompression)을 진행한 후, 전방주 재정렬(ACR) 및 후방 요추간 융합술(PLIF)을 통해 흉추 10번부터 천추 1번(T10-S1)까지 총 8개의 척추 분절을 교정하였습니다.
이번 수술의 생체역학적 핵심은 '골반 나사못 고정술(Pelvic screw fixation)'에 있습니다. 중증 골다공증을 동반한 장분절 유합술 시, 하단부의 고정을 천추(S1)에서 마무리할 경우 나사못 이탈(Pull-out)이나 불유합(Pseudoarthrosis)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골(Ilium)까지 나사못을 연장 삽입하여 골반 기저부에 강력한 앵커링(Anchoring) 포인트를 확보함으로써, 척추 체중에 실리는 기계적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켰습니다.
다학제적 술후 관리 및 임상적 예후
광범위 척추 수술 후에는 체액 이동 및 대사 변화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수술 후 관찰된 일시적인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과 경미한 무기폐(Atelectasis) 소견은 본원 내과 전문의와의 즉각적인 협진을 통해 수액 전해질 교정 및 강화폐활량계(Incentive Spirometer) 호흡 재활을 적용하여 안정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아울러 골유합 촉진 및 나사못 이탈 방지를 위해 이베니티(Evenity) 등 골 형성 촉진제 투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골다공증 관리를 시행하였습니다.
입원 집중 치료 결과, 수술 전 극심했던 요통과 방사통은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뚜렷하게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시상면 및 관상면의 구조적 불균형이 효과적으로 교정되어, 환자는 TLSO 흉요천추 보조기 착용 하에 스스로 허리를 세우고 안정적인 독립 보행을 수행하며 긍정적인 예후를 보였습니다.
[FAQ] 척추 변형 교정술,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Q. 70대 고령에 골다공증이 심해도 이렇게 큰 척추 수술(장분절 유합술)이 가능한가요?
A. 고령이거나 뼈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술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수술 전 정밀한 심폐 기능 검사와 내과적 기저질환 평가가 철저하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중증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척추 나사못의 고정력을 높이고 불유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전후로 이베니티(Evenity) 등 강력한 골 형성 촉진제를 투여합니다. 또한, 본 증례처럼 골반 장골까지 앵커링(Anchoring) 범위를 넓혀 기계적 부하를 분산시키는 고도의 술기를 적용합니다. 내과 및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척추 변형 교정술 후 보행은 언제부터 가능하며, 입원 기간은 보통 얼마나 되나요?
A. 환자분의 체력과 회복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수술 후 3~5일 내외로 피주머니(배액관) 등 주요 관을 제거한 뒤 체형에 맞게 제작된 척추 보조기(TLSO)를 착용하고 침상 밖에서 기립 및 보행 연습을 시작합니다. 입원 기간은 이처럼 광범위한 장분절 융합술의 경우, 수술 부위의 안정화와 내과적 컨디션(전해질, 염증 수치 등) 회복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므로 약 3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됩니다. 안전하고 완전한 일상 복귀를 위해 입원 기간 동안 체계적인 보행 재활과 통증 조절이 병행됩니다.
담당 의료진 소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성인 척추 변형 질환은 집도의의 임상적 판단력과 고도의 술기,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 및 내과와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본 수술을 집도한 더프라우병원 차재룡 병원장은 울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및 척추센터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척추 전문 연구 기관인 미국 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Philadelphia Rothman Institute 교환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척추 수술 기법을 국내 임상 현장에 적용해 온 척추 질환의 권위자입니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춘 울산척추병원으로서, 고령의 중증 척추 환자분들께도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최선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게재되었습니다. 수술 및 시술은 환자의 기저질환,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출혈, 감염, 신경 손상, 불유합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반드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